<p></p><br /><br />[앵커멘트]<br>이맘때면 충남 서천군에는 귀한 손님이 찾아온다고 합니다. <br><br>철새인데요.<br><br>멸종위기종도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아 금강 하구에서는 철새 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><br>김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표적인 겨울철새인 가창오리 떼가 해질녘 하늘을 점령했습니다.<br><br>창공을 날아오르는 화려한 날개짓이 장관입니다.<br><br>러시아의 매서운 겨울을 피해 서해로 날아온 겁니다.<br><br>넓은 바다와 함께 먹잇감이 풍부한 금강하구는 철새들의 천국으로 불리웁니다.<br><br>"매년 겨울 이곳 금강 하구에는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를 포함해 30종류 40만 마리의 철새가 옵니다."<br><br>전세계에 500마리도 되지 않는 멸종위기 1급 넓적부리 도요새도 봄과 가을을 금강하구에서 보냅니다.<br><br>[전홍태 /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]<br>"금강과 농경지 갯벌 바다가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서 많은 철새들이 겨울철 찾아와서 월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"<br><br>특히 내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서천 갯벌은 생태학적 가치가 높습니다.<br><br>철새를 주제로 한 축제도 마련됐습니다.<br><br>오는 22일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서천 철새 여행입니다.<br><br>[박우람 / 서천군청]<br>"철새들 탐조랑 관련된 것들까지 해서 다양하게 준비돼 있고요.<br>스탬프를 찍어서 선물도 교환해 드리거든요."<br><br>조류생태전시관에 마련된 다양한 전시물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.<br><br>이번달 30일부터는 관광객들을 위한 철새 탐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 A 김태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박영래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><br><br>활기가 넘치는 '행복한 아침'이 시작됩니다!<br>'행복한 아침' <br>월~금 아침 8시 방송
